▲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미영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25일 서울 일원동 서울삼성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8세.
 
이 회장은 2014년 5월 자택에서 호급곤란과 심장마비 증세로 수술을 받았고, 이후에도 삼성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병철 선대 회장 사망 이후 1987년부터 삼성그룹 회장을 지냈고, 2008년 삼성 비자금 사건이 터진 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2010년 3월에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대한민국 최고 갑부로 알려져 있다.
 
지난 7월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세계 500대 부자'에 따르면 74위로 총 자산규모만 179억 달러(약 21조 원)를 기록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이사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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