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권자들이 10월 21일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있는 스티븐 P. 클라크 정부 센터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작성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 지원 플로리다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비난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코로나19 인구당 사망률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의 인구당 사망자는 우리의 1.3%에 불과하다"며 "이는 그들(한국)의 정부가 자신의 업무에 신경을 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 미국의 전날 하루 신규 환자는 8만3,000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7월 16일 따뜻한 선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7만7,3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던 기록을 넘어서는 최다 수치이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내 코로나19로 인한 하루 사망자가 나흘 연속 천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지난달 15일 이후 한 달여 만의 최대치이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기준으로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10만6천346명, 사망자 수를 14만5천333명으로 집계했다. 
 
이날 CNBC 역시 존스홉킨스대의 주간 평균에 근거해 지난주 코로나19 환자가 37개 주에서 5%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주간 평균 기준 매일 약 6만3,200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으며, 이는 1주일 전에 비해 14%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제이 버틀러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감염병 국장은 기자들과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확진 급증세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가족, 친구, 이웃과 실내에서 '더 작고 친밀한 모임'을 갖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은 "겨울의 추운 달로 접어들면서 활동을 외부보다 내부에서 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불리한 몇 가지 요소를 준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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