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과천과학관, 할로윈데이 '블루문' 관측 온라인 중계
[신소희 기자] 올해 할로윈 데이는 19년 만에  '할로윈 블루문'이 뜬다. 
 
앞서 29일 국립과천과학관은 19년 만에 할로윈데이에 뜨는 블루문을 기념해 31일 온라인으로 보름달 관측과 해설을 중계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루문의 어원은 한 달에 한 번 보름달이 떠야 하는데 추가로 떠서 belewe moon(배신자들)이라 부르던 게 blue moon으로 바뀐 것이다. 여기에 추가해 동양에서는 보름달이 풍요를 상징하지만, 서양에서는 불길한 징조로 보아 한 달에 두 번이나 뜨는 달을 암울한 색인 파란색과 조합해 블루문이라 부르게 됐다.
 
또한, 블루문 용어 그대로 달자체가 푸른색을 띠지는 않지만 산불이나 화산 폭발로 발생한 먼지에 의해 빛이 산란하면 푸르게 보이기도 한다.
 
블루문은 평균적으로 2년 8개월마다 발생하며, 할로윈데이 때 블루문이 관측되는 건 19년마다 일어난다. 따라서 다음 할로윈데이 때 블루문이 뜨는 날은 2039년 10월31일이 된다.
 
국립과천과학관 조재일 천문학 박사는 “블루문과 할로윈데이가 과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성인도 할로윈데이를 즐기므로 코로나 시대에 집에서 가족들과 블루문과 할로윈데이 의미를 되새기면서 시청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문·할로윈데이 기념 온라인 방송의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 중계는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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