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개그우먼 박지선(36)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4분께 박씨의 부친이 "아내와 딸이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은 오후 2시15분께 서울 마포구 박씨 자택의 현관문을 강제 개방한 후 박씨와 박씨의 모친으로 추정되는 이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씨는 평소 지병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이에 박 씨 어머니는 상경해 함께 생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서 여부와 스스로 극단 선택을 한 것인지 등을 수사 중이다.

박지선은 1984년생으로 고려대 교육학과 출신으로, 서경석, 이윤석 등과 함께 개그계 브레인으로 손꼽혔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개그콘서트', '사물의 재발견', '송은이 김숙의 영화보장' 등에 출연했다.

또 지난 3월까지 '고양이를 부탁해 시즌4'에 진행자로 출연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