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CNN 캡쳐

[정재원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날(한국시간 3일 밤)이 다가왔다.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지,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정권을 움켜쥘 지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당일 밤 개표 상황이 자신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경우 개표가 종료되지 않더라도 승리를 선언하겠다고 측근들에게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자신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장투표 위주의 결과를 바탕으로 일방적인 승리를 선언하고, 이후 개표되는 우편투표는 ‘사기’로 몰아 재선을 굳힌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미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일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3명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가 선거일 밤 연단으로 걸어나와 자신이 이겼다고 선언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이번 대선의 예상 시나리오는 어떨까

선거 -1일 현재 거의 확실한 민주, 공화 확보 선거인단 수는 민주당 212명, 공화당 125이다. 그리고 민주당 우세 경합이 8개 지역, 공화당 우세 경합이 7개 지역이다.

이 중 가장 결정적인 주라고 누구나 말하는 곳이 플로리다와 펜실베니아다.

시나리오 1: 예상 우세 지역을 서로 사이좋게 가져가면 민주 290 대 공화 248. 바이든 승리

시나리오 2: 심지어 플로리다와 펜실베니아를 모두 트럼프가 가져가도 예상 우세지역만 챙기면 민주: 270 대 공화 268. 바이든 승리

시나리오 3: 플로리다와 펜실베니아 중 바이든이 한 곳만 이기면 예상 우세지역 중 2-3 곳을 뺏겨도 무조건 바이든 승리

시나리오 4: 공화당 우세로 나온 지역이지만 몇몇 여론조사에서는 민주 우세로 나온 지역까지 가져온다면 바이든 압승

조지아, 노스 캐롤라이나 이길 경우 350석, 아이오와, 오하이오까지면 374석.

시나리오 5: 트럼프가 이길 유일한 경우는 2016년처럼 현재 민주당 우세경합이라고 하는 곳에서 펜실베니아, 미시건, 위스콘신, 아리조나주를 모두 가져갈 경우로 가망성이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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