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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내년 말 5G가입자 900만 전망…자회사들 상장 추진"
이미영 기자  |  leemy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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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05  22: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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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영 기자]SK텔레콤은 이르면 올 연말 저가 5G 요금제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5G 단말 라인업 확대, 네트워크 서비스 완성도 제고, 고객 친화적 요금제 출시 등으로  5G 가입자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져 내년 5G가입자가 9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나아가 B2B 사업을 확대하고, 원스토어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상장을 추진해 기업가치를 인정받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윤풍영 SK텔레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5일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경쟁 환경과 가입자 추이 등을 고려해 고객 친화적인 5G 요금제 개편 준비 중"이라며 "(저가 5G 요금제는) 연말 또는 내년 초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CFO는 "새로운 요금제로 5G 가입자 확산세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초기 유입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낮아지지만, 유입 활성화로 무선 매출 증가에는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이폰12를 비롯한 신규 5G 스마트폰 출시도 전체적인 5G 시장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윤 CFO는 "5G 아이폰 출시는 현 LTE 가입자의 5G 가입 전환으로 무선 매출 증가 뿐 아니라, 전체 5G 활성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아이폰 미니를 포함해 다양한 가격대의 단말기가 공급되면서 고객 선택 폭이 넓어진 것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5G 아이폰 판매가 확대되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강력한 5G 특화서비스로 생태계 선순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5G 가입자 전망에 대해서는 "5G는 커버리지 확대와 애플의 5G 스마트폰과 같이 다양한 가격대의 단말 출시 등 에코 생태계 확대에 따라 가입자 순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T의 올 연말 5G 가입자는 5G 아이폰 출시로 5G가 활성화되면서 당초 예상 목표인 500만~600만 명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윤 CFO는 "내년에도 단말, 네트워크, 서비스 등 5G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라며 "앞서 말한 고객 친화적 5G 요금제가 나오면 가입자 확대도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내년 말 자사의 5G 가입자는 900만 명으로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SK텔레콤의 올해 3분기 무선 매출은 2조 9,406억 원을 기록했다. 2G 종료에 따른 매출감소 요인이 있었으나, 5G 가입자 확대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상승한 2,641억 원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3분기에 92만 명 증가해 9월 말 기준 426만 명을 확보했다. SK텔레콤은 무선 사업 정체를 이겨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탈통신'행보를 본격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SK텔레콤은 B2B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5G 클라우드 서비스와 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5G 솔루션 개발이 중심이다. 
 
한명진 MNO마케팅 그룹장은 "5G와 결합된 클라우드 서비스 중심으로 B2B 서비스를 확대 중"이라며 "이를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강자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베스핀 글로벌에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구축된 협력 통해 기업 고객 대상으로 5G MEC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시범 테스트 중이며, 시범 사업을 거쳐 연말 상용화 예정이다. 국내 시범 서비스에는 미디어, 유통, 의료 분야 등 20여 사용사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5G를 활용해 업종별 다양한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며 "한국수력원자력과 세계 최초 기업전용 5GX 및 양자 암호화 보안 구축했다. 더불어 하이닉스, 삼성전자, 포스코 등을 대상으로 기업전용 5G 구축, 초고속 인프라 기반으로 새로운 BM을 개발 중이다. 대표적인 사용사례로 5GX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내년 10월 경기도 일산과 서울 가산동에 대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개소할 예정이다. 
 
윤 CFO는 "SK브로드밴드는 IDC 비즈니스에 대해 많은 관심과 투자 중"이라며 "사전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픈되면 IDC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추가적으로 IDC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계획이 구체화 되는 시점에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SK텔레콤 윤 CFO는 "원스토어는 지난  9월 IPO(기업 공개) 주관사를 선정했고, 10월 실사를 시작했다. 상장예비 심사 등 실무 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하반기 상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내년하반기 목표로 IPO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각 자회사 실적과 시장 상황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ADT캡스, 웨이브, 11번가, SK브로드밴드와 중장기적으로는 T맵모빌리티(물적분할 통해 신설 예정)까지 IPO를 준비해 금융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스토어는 9분기 연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3분기에는 입점 앱의 증가 및 이용자 기반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윤 CFO는 "원스토어는 2019년 FI 투자 유치해 5,000억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다"며 "기존에 입점하지 않았던 앱들이 들어오면서 앱 포트폴리오가풍부해지고, 이용자 기반도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에 힘입어 올해 3분기까지 매출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원스토어는 2019년 펀딩 때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 4조7,308억 원, 영업이익 3,615억 원, 순이익 3,957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9.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의 영향으로 3천957억 원으로 44.2%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앱마켓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자회사들의 잇따른 상장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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