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 캡쳐
[정재원 기자]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 후보가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바이든은 조지아, 네바다, 애리조나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에서 95% 개표 기준 49.4%의 득표율을 올려 트럼프 대통령(49.3%)을 0.1%포인트 앞서고 있다.
 
실시간 업데이트에서 바이든이 2만7,396표를 얻은 반면 트럼프는 3,760표를 얻어 방금 집계된 3만1,412표 중 87%가 바이든에게 몰렸다. 그는 현재 펜실베이니아에서 5,587표 차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주 전체에서 바이든은 329만 5,304표, 전체 투표의 49.4%를 기록하고 있으며, 트럼프는 328만 9,717표(49.3%)를 기록하고 있다.
 
언론마다 후보들의 선거인단 확보 예측치가 다르지만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기면 대선 승자가 된다는 것이 공통된 평가여서 이 추세를 이어가면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다.
 
AP통신 등은 현재 바이든 후보가 264명의 선거인단을, CNN방송 등은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은 전체 538명의 과반인 270명이다. 펜실베이니아에 걸린 선거인단은 20명이다.
 
바이든 후보는 또다른 경합주이자 16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조지아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역전해 앞서고 있다.
 
CNN 존 킹 앵커는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없이 대통령은 재선에 이길 수 없다. 하룻밤 사이에 조지아는 파랗게 질렸다. 몇 초 전 펜실베이니아는 갑자기 무너졌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는 과소평가할 수 없다. 아직 개표 중이지만 조 바이든은 펜실베이니아에서, 조지아에서, 네바다에서, 애리조나에서 앞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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