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걸그룹 출신의 A씨가 '로맨스 스캠'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파를 탔다. 
 
9일 SBS연예뉴스는 걸그룹으로 활동했던 여성 A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만난 남성에 약 5,000만 원에 이르는 금액을 빌렸으나 갚지 않았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수원지방검찰청에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 2018년 12월경 이뤄졌다. 이후 A씨와 고소인은 수차례에 걸쳐 만났으며 고소인은 2019년 4월부터 약 5,000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A씨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빌려줬다. 
 
고소인은 “A씨는 당시 변제의사나 갚을 능력도 없었으며 ‘돈을 갚으라’고 하자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다”며 고소 배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A씨의 소속사 관계자는 SBS연예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A씨는 현재 전속계약 기간이 만료되어 모든 가수 활동이 종료된 상태”라며 “진위는 개인의 사생활이라 회사가 전혀 알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A씨는 지난 2015년 걸그룹으로 데뷔해 활발히 활동했으나 최근 가수 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의 사기 혐의로 추정되는 '로맨스 스캠'은  피해자에 대한 이성적 관심을 가장하여 피해자의 관심을 얻어 그들의 호의를 이용하는 신용 사기의 일종이다. 
 
피해자의 금품이나 은행 계좌, 신용 카드, 여권, 이메일 계정, 주민 등록 번호에 접근하거나, 피해자가 피의자의 이익을 위하여 사기를 저지르도록 강요하는 것을 포함한다. 
 
최근에는 해외에 거주하지만 국내에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로맨스 스캠을 저지르는 사례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한편 9일 오후 디스패치는 걸그룹 출신의 A씨가 2015년 걸그룹 ‘라니아’로 데뷔한 아이돌 여가수로 최근 ‘블랙스완’ 메인보컬로 컴백 활동을 마친 혜미(24)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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