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 클레인
[정재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복심으로 불리는 변호사 출신 론 클레인을 초대 비서실장으로 낙점했다고 바이든 인수위가 1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날 CNN, 뉴욕타임스(NYT)등에 따르면 클라인은 바이든이 가장 신뢰하는 선거 참모들 중 한 명이며 오랫동안 가장 유력한 고위직 발탁자로 여겨졌다.
 
바이든 당선인은 성명에서 "위기에 맞서 우리나라를 다시 하나로 통합해야 하는 시기 모든 정치 진영의 사람들과 일할 수 있는 깊고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내정 배경으로 설명했다.
 
클레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대통령 당선인이 보내준 신뢰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변화를 위한 야심찬 의제를 다루면서, 다양한 팀을 구성해 대통령을 돕고, 미국의 분열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클레인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뒤 하버드 로스쿨 리뷰의 편집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1989년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이던 바이든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다.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일 때는 비서실장을 수행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부통령을 역임한 앨 고어의 비서실장도 지낸 바 있다.
 
또 2014년 에볼라 위기 때 대응 책임자로 일하며 '에볼라 차르(Ebola czar)'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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