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트럼프는 조지아 재검표가 끝날 때까지 패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12일(현지시간) CNN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앞서 조지아주의 브래드 래팬스퍼거 국무장관은 "득표 차가 너무 작아서 모든 카운티에서 수작업으로 재검표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는 일단 선거 결과를 인증해야 하는 기한인 오는 20일 전까지 재검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지아주는 조 바이든 당선인이 1만4,000표 차이로 승리했다. 
 
조지아 재검표 마감일은 11월 20일이다. 다음 날짜는 11월 23일로, 이는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가 각 주 법에 의해 결과를 인증하는 마감일이다.
 
한편 CNN은 국무장관 사무실이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해 "애리조나의 모든 카운티의 절반 이상이 선거 후 감사를 실시한 결과, 개표 오류나 미세한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피닉스의 본거지인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도 부정행위가 발견되지 않았다. 
 
투손의 고향인 피마 카운티의 공무원들은 "대통령 경선에서 4,239표의 무작위 표본을 감사했으며 2표 차이로만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편 펜실베이니아에서는 선거일 이후 3일까지 우편투표를 받았는데, 이 기간에 접수된 1만 개의 투표용지가 여전히 논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유효표로 인정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며, 현재 관련 소송이 연방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펜실베이니아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4만7,500표 이상 나는 만큼 문제의 우편투표가 무효표가 되더라도 바이든의 승리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라고 전했다. 마크 브르노비치 애리조나주 법무장관(공화당 소속)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개표하지 않은 표를 확인해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길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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