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속출하면서 13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했다.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월11일 176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자 이달 8일부터 6일 연속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162명이다. 9월4일 188명 이후 70일 만에 최고치다.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113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이후 처음으로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191명 늘어난 2만8,133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62명으로 지역별로 서울 74명, 경기 36명, 강원 23명, 전남 9명, 충남 7명, 광주 5명, 인천 3명, 경남 2명, 대구와 세종, 제주 각각 1명이다. 
 
서울에서는 12일 오후 6시 기준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확진자 8명이 늘었다. 성동구 금호노인요양권 관련 확진자도 6명 확인됐다. 강남구 헬스장 관련 3명, 잠언의료기 관련 3명, 강남구 역삼역 관련 2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1명, 서울 음악교습 관련 1명, 강서구 가족관련 1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21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19명이다. 
 
경기에서는 지난 12일 오후 5시 기준 용산 국군복지단 관련 2명, 포천 추산초등학교 관련 2명,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 관련 1명 등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충남에서는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10대 확진자의 접촉자 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에서는 홍천 모 초등학교 교감이 확진 판정을 받고, 해당 교감이 연수를 진행하던 중 접촉한 원주 모 초등학교 교장과 화천·홍천 모 초등학교 교감이 감염됐다.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24개 초중교의 등교수업을 13일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광주광역시에서는 상무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 1명, 광주교도소 관련 확진자 2명,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의 접촉자 1명 등이 파악됐다. 
 
전남에서는 여수 국가산업단지 입주 기업에서 근무하는 직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에서는 경로당 등을 방문한 사천 부부 관련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제주에서는 관광을 위해 방문한 수도권 거주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11일 확진된 수도권 거주자와 함께 관광을 위해 제주도를 방문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 7명, 외국인 22명이다. 14명은 검역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나타났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57명이 늘어 2,10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이 감소해 50명으로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33명이 늘어 총 2만5,537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0.78%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늘어 48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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