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영욱
[김승혜 기자]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이죠.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복역한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12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면서 올린 글이다.
 
하지만 고영욱의 등장에 한 누리꾼은 "성범죄자가 복귀하는 꼴 절대 못 본다"는 반응을 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누리꾼들은 "말이야 소야", "복귀할 용기 내지 말라. 이럴 때 쓰는 용기가 아니다", "그냥 쥐 죽은 듯이 살아라", "성범죄자가 판을 치네", "미성년자 건드려놓고 세상을 너무 편하게 살려고 하네", "어이가 없다" 등등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고영욱은 이런 반응을 의식한 듯 SNS 댓글창을 닫았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복귀 관련) 지금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유튜브 활동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없다. 나중에 계획이 생기면 연락드리겠다"고 답했다.
 
한 누리꾼은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네. 인스타그램 통해 미성년자 낚시하려는 것 아냐"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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