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에 설치돼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의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신소희 기자] 미국과 유럽,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이틀간 160명대였던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76명으로 전날보다 10명 늘었다. 9월4일 188명 이후 72일 만에 첫 170명대이자 최대 규모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208명 늘어난 2만8,546명이다.
 
주말인 14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실시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9,589건으로 전날 1만5,878건보다 감소했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2.2%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8일 연속 세 자릿수(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이면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시 핵심 지표인 1주간 국내 발생 일일 확진자 수는 9일부터 99명→71명→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 등이다. 하루 평균 130.71명으로 정부가 1단계 수준에서의 관리 목표로 삼은 하루 100명을 초과한 상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81명, 경기 41명, 강원 19명, 충북 8명, 전남 8명, 광주 7명, 충남 5명, 경남 3명, 인천 2명, 경북 2명 등이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124명, 강원권 19명, 호남권 15명, 충청권 13명, 경남권 3명, 경북권 2명 등이다. 전날 기준 11.14명으로 1.5단계 기준을 초과한 강원에선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12.57명으로 증가했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수도권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 30명, 강원·제주권 10명 등을 기준으로 미만이면 1단계이고 그 이상이면 1.5단계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이틀째 30명대로 집계됐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5명이 늘어 총 2만5,691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 비율은 90.00%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52명이 늘어 2,362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증가해 56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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