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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5% 효과'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이르면 다음달 출시
정재원 기자  |  sisajjw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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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7  1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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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원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3상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4.5%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 CNBC 등에 따르면 미 국립보건원(NIH)과 함께 백신을 개발해 온 모더나는 3만 명을 대상으로 한 최종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개발 중인)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94% 이상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게임 체인저"라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모더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다음달 초까지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FDA가 모더나 백신의 부작용을 검토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는 불분명하지만, 관계자들은 안전성을 확인하면 다음달 내로 승인이 내려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즉 빠르면 다음달부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는 올해 말까지 2,000만 도스(dose, 1회접종분)가 유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 사람당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접종 가능한 사람은 1,000만 명에 불과하다.
 
이는 화이자가 올해 말까지 전세계에 코로나19 백신 5,000만 도스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과 비교하면 현저히 적다. 이에 따라 초기에는 일선 의료진이나 노인층 등 고위험군만 모더나의 백신을 접종받게 할 예정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은 이달 들어 두 번째다. 앞서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9일 3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 발표에서 백신의 효능이 90% 이상이라고 발표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모두 'mRNA' 기반이어서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됐다.
 
이번 임상시험에선 참가자 3만 명 중 95명의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해 평가했다. 위약그룹에서 90명, 2회 접종한 그룹에서 5명이 각각 관찰돼 효능이 94.5%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중대한 안전상의 문제는 없었다"며 "대체로 접종 부위 통증을 비롯해 2차 접종 후 피로감, 근육통, 두통 등 경미하거나 보통 정도의 부작용만 보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몇 주 내에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신청 후에도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데이터를 계속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모더나의 주가는 개장 전 11%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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