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43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로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특히 국내 발생 환자 수가 293명으로 300명에 육박하면서 3개월여 만인 82일 만에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81일 만에 처음으로 100명 넘게 확진된 서울 등 수도권에서 17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남, 전남, 강원 등에서 20명대로 집계되는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 각 권역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비수도권 국내 발생 확진자도 84일 만에 100명을 초과했다.
 
해외 유입을 더한 하루 전체 확진자 343명은 8월28일 371명 이후 83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로, 이달 들어 8~13일 6일간 100명대, 14~17일 4일간 200명대에 이어 18~19일 이틀 연속 300명대로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하루  의심 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신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1만9,481건으로 9월11일(1만9,620건) 이후 69일 만에 1만9,000건을 넘었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1.8%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총 49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8%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25명이 늘어 총 2만6,09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 비율은 88.01%다.  이로써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16명이 늘어 3,05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79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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