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왼쪽 두 번째)이 1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인근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6초 선제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김승혜 기자] 코로나가 벤투호를 덮쳤다.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무려 8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카타르전서 선제골을 넣고 풀타임을 소화한 황희찬도 경기 직후 코로나 양성이 확인됐다.
 
19일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7일 카타르전 이후 실시한 PCR 테스트 결과 황희찬과 스태프 1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현우(29·울산 현대), 권창훈(26·프라이부르크), 황인범(24·루빈 카잔), 이동준(23·부산 아이파크) 나상호(24·성남), 김문환(25·부산 아이파크)에 이어 황희찬까지 선수 확진자는 7명, 스태프 확진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황희찬은 17일 열린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킥오프 16초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영국 언론이 손흥민(토트넘)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영국 'HITC'는 19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A매치서 찍은 사진에 대해 슬퍼할 것"이라며 최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황희찬의 골 세리머니 사진을 공개했다.
 
HITC는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은 이후 손흥민이 그를 껴안은 것을 보면 토트넘과 조세 무리뉴 감독은 만약의 경우에 대해서 매우 염려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코로나에 걸려도 놀라운 것은 아니다. 황희찬은 한국 대표팀서 발생한 10건의 코로나 양성 중 일부에 불과하다. 7명의 선수가 3명의 스태프가 감염됐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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