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 조짐을 보이고 있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49명 늘어난 3만1,353명이다. 해외 유입을 더한 확진자 수는 전날 255명보다 65명 증가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도 320명으로 집계되면서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299.4명에 달해 300명에 육박해 전국이 2단계 수준에 가까워졌다. 지난 23일 하루 의심 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신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2만4,264건으로 평일이었던 지난 20일 2만3,303건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비수도권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철원군 군부대와 관련해 집단감염이 확인된 강원 지역 등을 중심으로 전날 49명보다 2배 이상 많은 103명이 발생했다. 
 
국내 발생 규모는 이달 11일부터 14일째 세 .자릿수(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192명→202명→245명→293명→320명→361명→302명→255→320명)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18~24일) 국내 발생 하루평균 신규 확진자는 299.42명이다.
 
지역별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서울 132명, 경기 69명, 강원 45명, 인천 16명, 전북 14명, 경북 9명, 충남과 전남 각각 7명, 부산 6명, 광주와 충북, 경남 각각 3명, 대구와 세종 각각 2명, 울산과 제주 각각 1명이다. 대전을 제외한 모든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 권역별로 1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그 미만이면 1단계, 그 이상이면 1.5단계가 적용된다. 2단계는 ▲권역별 1.5단계 기준을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 유행 지속 ▲전국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300명 초과 중 1개 조건에 도달하면 격상된다.
 
전국 유행 단계인 2.5단계는 전국 400~500명 이상, 3단계는 800~1,000명 이상일 때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추가로 발생해 지금까지 총 510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3%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83명이 늘어 총 2만6,722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 비율은 85.23%다.
 
이로써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65명이 늘어 4,121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변동없이 79명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