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결국...끝내...독하게 매듭을 짓는군요. 무섭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에 문재인 대통령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의 7년 전 트위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글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물을 공유하면서다.
진 전 교수는 "박근혜가 채동욱을 칠 때는 무서웠는데, 직접 해 보니 겁나 재미있나?" 라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이 올린 트윗의 내용은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이 혼외자 의혹으로 사의를 표명한 직후다.
7년 전 박근혜 행정부 당시 이른바 '채동욱 검찰총장 찍어내기'를 비판했던 문 대통령이 지금 윤석열 총장에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조국 전 장관 또한 윤 총장에 대한 트위터 글도 화제가 되고 있다. 조 전 장관은 7년 전 윤 총장에 대해 "수사를 제대로 하는 검사"라며 박근혜 정권의 '윤석열 찍어내기'를 비판한 바 있다.
특히 조 전 장관은 2013년 10월 18일 트위터에 글을 올려 "채동욱, 윤석열 찍어내기로 청와대와 법무장관의 의중은 명백히 드러났다"며 박근혜 청와대,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을 규탄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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