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더나의 백신 주사를 맞고 있는 한 여성의 모습.
[이미영 기자] 미국에서 화이자에 이어서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마치고 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1일(현지시간) CNN등 외신들에 따르면 모더나는 중증에 빠지는 것을 100% 예방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두 백신 모두 크리스마스 전에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발표한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의 예방 효과는 94.1%, 앞서 미 식품의약국,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화이자의 3상 예방 효과 95%와 비슷한 수치이다. 
 
모더나 측은 "중증 예방률이 100%"라고 밝혔다. 
 
FDA는 오는 10일 화이자 백신을 먼저 심사하고, 일주일 뒤인 17일 모더나 백신을 심사할 계획이다.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올해 안에 각각 2천만 회 접종 분량의 백신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외신은 우선 접종 대상은 의료진과 노인 등 고위험군으로 연방 정부의 지침에 따라 주지사들이 우선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1일 이와 관련해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몇 곳 제약사와 계약서를 마지막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백신 물량부터 유통, 접종 계획을 다 같이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제약사에서 얼만큼 구매할지, 유통은 어떻게할지, 우선 접종 계획 등을 다 점검한 뒤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구매, 유통, 접종을 망라해 협상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경우 이달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반면 우리 정부는 아직도 "백신 구매 중"이란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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