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족발 쥐’ 보도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신소희 가자]'족발 쥐'가 실검 상위에 올랐다.
 
2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선 이른바 ‘족발 쥐’ 업체가 어디냐는 누리꾼의 수소문이 이어졌다.
 
전날 MBC '뉴스데스크'는 전날 서울의 한 사무실에서 시킨 배달 음식에서 살아있는 쥐가 발견됐다는 제보에 대해 보도했다.
 
방송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달 25일 제보자는 다른 직원 7명과 야근을 하다가 유명 족발 프랜차이즈에서 배달을 시켰다. 먹으려고 하는 순간 부추무침 속에서 쥐를 발견했다. 
 
당시 화가 난 제보자가 가게에 전화해 항의했지만, 사장은 배달원만 보내 음식을 회수하려 했다. 이에 직원들이 항의하자 그제야 사장이 직접 찾아왔고, 회식비 100만 원과 병원비를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살아있는 쥐를 발견한 직원들은 본사에 조치를 요구했고, 본사는 가맹점과 해결하라고 답했다.
 
이에 MBC 제작진이 해당 식당을 직접 찾았다. 사장은 CCTV까지 보여주며 책임은 지겠지만 영문을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제작진이 종업원과 인터뷰를 하는 순간 쥐 한 마리가 주방 바닥을 지나갔고, 기자는 쥐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제보자는 식품안전처에 쥐의 사체를 보내 정식으로 신고했고, 지난달 30일 관할 구청에서 해당 식당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구청 측은 위생 관리 책임을 물어 가맹점 측에 과태료 5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다만 쥐가 들어간 과정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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