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축구대표팀 주장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2009년 푸스카스상이 제정된 이후 한국 선수의 수상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2016년 말레이시아의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에 이어 두 번째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더 베스트 풋볼 FIFA 어워즈에서 한 해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는 이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와 최종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팬(50%)과 전문가(50%) 투표에서 두 선수를 제쳤다.
 
화상으로 시상식에 참여한 손흥민은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환한 웃음으로 기쁨을 표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7일 번리와의 경기에서 약 70m를 단독 질주한 뒤 상대 수비수 6명을 제치고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선정 2019~2020시즌 올해의 골과 영국 BBC, 스카이스포츠, 디 애슬레틱 등으로부터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최고 영예인 푸스카스상까지 받으면서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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