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대교 '다시 뜨는 태양'
[심일보 대기자] 2020년 한 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는 무엇일까?
 
지난 17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성인남녀 1,186명에게 각자 경자년은 어떤 한 해였는지 ‘사자성어’로 꼽아보게 한 결과, ‘우환질고’(12.4%)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몹시 힘들고 어려우며 고생스러움을 뜻하는 간난신고(艱難辛苦)가, 3위에는 바람에 병들고 더위에 상함을 일컫는 병풍상서(病風傷暑 (9.9%)를 꼽았다.
 
앞서 3일 잡 코리아는 성인남녀 6,715명을 대상으로 ‘올해의 사자성어’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적막강산(寂寞江山)’이 36.4%(복수응답)를 기록하며 1위로 꼽혔다. 2위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를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는 의미의 ‘극세척도(克世拓道)’가 23.9%를 기록했고, 3위는 준비 없이 있다가 닥쳐서 허둥지둥 서두른다는 뜻의 ‘임경굴정(臨耕掘井, 17.7%)이 차지했다. 
 
그렇다면 올해 진중권 전 교수가 뽑은 2020년 사자성어는 무엇일까?
 
진중권 전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0년 사자성어 인기 투표 합니다'며 아래 4가지 질문을 적시했다. 그 답을 역으로 물은 것.
 
1. 조로남불 
2. 투신성인 
3. 천방지추
4. 문파구리
 
이어 그는 댓글을 통해 '해설판'으로 '1. 조국 2. 뎅진웅 3. 추미애 4. 문재인, 올해의 인물 투표이기도 합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1. '조로남불'은 이른바 민주와 개혁을 참칭하는 자들의 허위와 위선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해라는 뜻.  
2. '투신성인'은 능력과 원칙이 있는 이들이 핍박받고 무능한 출세주의자들이 몸 던져 충성경쟁을 하는 나라가 된 해라는 뜻. 
3. '천방지추'는 청와대에서 개 한 마리만 풀어 국가기관 하나를 완전히 망가뜨린 해라는 뜻.
4. '짜(문)파구리'는 이 나라의 대통령이 탁현민식 연출술에 놀아나는 꼭둑각시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드러난 해라는 뜻.
 
이날 12시 현재 페북 댓글에는 1번과 3번이 제일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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