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캡쳐
[김승혜 기자] 강문경이 ‘트롯신이 떴다2’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나상도, 3위는 한봄, 4위는 손빈아, 5위는 배아현, 6위는 최우진이 6위를 차지했다.
 
강문경은 23일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결승전에서는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다. 이날 강문경은 결승 전반전에서 진성과 함께 ‘보릿고개’를, 결승 후반전에서 이태호의 ‘아버지의 강’을 불렀다. 
 
우승 후 강문경은 “어머니, 아버지께 가장 감사드린다”며 “1라운드 때 어머님에 대한 ‘검정고무신’을 불렀고, 6라운드 때 ‘아버지의 강’을 불렀다. 의미가 담겨있는 곡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아프시다. 건강관리 잘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울먹였다.
 
이날 강문경은 7년차 트로트 가수지만 긴 무명 세월을 언급, 소속사 대표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앞서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17년 동안 판소리를 배워 대학교에서 국악을 전공했다. 하지만 1학년을 다니다 자퇴했다. 
 
강문경은 “학비 낼 돈이 없어서 학자금 대출을 1년 받았었는데 계산을 해보니까 제가 감당을 못 하겠더라. 그래서 제일 잘하는 게 뭔가 하는 생각에 트로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색깔 없는 목소리’ 때문에 7년 가까이 작곡가, 소속사 대표에게 사사를 받았다고. 그는 단 한 번도 회사로부터 압박을 받지 못했다며 어머니 유방암 수술에 생활비 또한 내주셨다고 털어놨다. 
 
강문경의 올해 나이는 36세, 소속사는 SW엔터테이먼트다. 대표는 '당돌한 여자'를 부른 서주경으로 알려졌다.
 
한편 3위를 차지한 한봄은 "우선 지역가수로서 묻힐 뻔한 저를 흙 속의 진주를 발견해 주신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린다. 언제 제가 이렇게 좋은 무대에 서볼지. 많이 배우고 가는 것 같다. '트롯신이 떴다'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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