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코리아 커피 한 잔 값 '1만 2000원'?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한 잔 값이 무려 1만 원대를 넘겨 매니아 계층에게 적잖은 부담을 주고 있다.

1일 식음료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최근 프리미엄 매장인 '리저브(Reserve)' 전국 6개 지점에서 '코나 페리 에스테이트' 톨 사이즈 한 잔을 1만 2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코나 페리 에스테이트'를 톨(Tall)사이즈와 그란데(Grande, 1만 2500원) 사이즈로 판매하고 있다.

'코나 페리 에스테이트' 원두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5만 6000원(226g)에 구입할 수 있다. 현재 타사의 '하와이안 코나 커피' 원두는 온라인에서 300g 기준 3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하와이안 코나 커피'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예멘 모카'와 함께 세계 3대 커피라고 불리며 해발 4000m 이상의 높은 화산 산비탈의 비옥한 토양에서 재배된다. 연간 500여 톤의 적은 생산량으로 가격이 비싼 편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코나 페리 에스테이트'는 마우나로아의 화산 경사지에서 풍부한 햇빛을 받으며 재배돼 세계적으로 명성이 자자하다"며 "또 하와의 섬의 정수를 담고 있다"고 말한다.

현재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코나 페리 에스테이트' 뿐 아니라 '브라질 버번 리오 베르데' 또한 6000원(Tall)에 판매하고 있다.

한편 국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은 서울 소공동점, 압구정로데오역점, 이태원거리점, 적선점, 경기 정자점, 부산 해운대달맞이점 등 6개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코나 커피는 희귀성이 두드러지는 커피"라며 "다른 로스터리 카페(직접 로스팅을 하는 카페)에서 제공할 때도 고가로 판매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나 커피를 마신 한 소비자는 "아무 데서나 맛볼 수 없는 커피라길래 비싼 돈을 주고 큰 맘 먹고 사 마셔봤지만 다른 커피들과의 큰 차이를 모르겠다"며 "프랜차이즈 커피 가격이 이렇게까지 치솟는 이유가 대체 뭐냐"고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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