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일본 도쿄의 한 쇼핑거리가 다음날 설날을 앞두고 쇼핑객들로 붐비고 있다. 일본은 양력 설을 보낸다.
[정재원 기자] 양력설을 하루 앞둔 31일,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 선을 넘어섰다.
 
31일 NHK 등에 따르면, 도쿄도에서 이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천300여명으로 집계됐다. 도쿄 지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 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26일 949명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도쿄도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이달들어 신규 확진자가 900명대나 800명대를 기록하는 날이 잇따랐다.
 
이날 확진자를 포함한 도쿄 지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6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 전체로는 전날 3천8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감염자 수가 3천 명을 훌쩍 넘었다.
 
코로나19 대책을 담당하고 있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재생담당상은 전날밤 트위터를 통해 "지금 수준의 감염 확산이 계속될 경우 긴급사태 선언 검토에 들어간다"며 연말연시 가족하고만 지낼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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