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종교시설 등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삼망자가 1천 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는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 속에 715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 만에 1,000명 아래로 감소했다.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면 검사 결과가 나오고 방대본에 집계되기까지 통상 1~2일이 소요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4일 검사를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5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715명 증가한 6만4,979명이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1일 1028명, 2일 820명, 3일 657명으로 감소하다가 4일 1,020명으로 증가했지만 이날 715명으로 줄었다. 
 
국내발생 확진 환자는 67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3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214명, 서울 193명, 인천 48명, 충북 32명, 대구 31명, 강원 27명, 경북 24명, 광주 23명, 경남 21명, 충남 18명, 부산 14명, 제주 8명, 대전 7명, 울산과 전북, 전남 각각 4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864.42명이다. 지난달 31일까지만 해도 이 수치는 1006.57명에 달했지만 약 일주일 사이 200여 명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 사이에서 증감을 반복하는 상황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6명 추가로 발생해 총 1,007명이다. 지난해 1월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지 351일, 2월20일 국내 첫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320일 만에 사망자 수가 1,000명을 넘었다.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3차 유행으로 인한 피해가 본격화되면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22일 연속 두 자릿수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 기간 전에 국내에서 하루 사망자가 10명 발생한 적은 없다.
 
최근 일주일간 148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해 하루 평균 21.14명이 숨졌다. 특히 새해 들어 발생한 사망자 숫자를 보면 2일 25명, 3일 20명, 4일 19명, 5일 26명 등 연일 2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55%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932명이 늘어 총 4만6172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1.0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243명이 감소해 총 1만7800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5명이 늘어 38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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