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한 사진이 온라인 상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전 강원 원주시 원주역사에서 저탄소·친환경 고속열차인 KTX-이음 개통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한 후 마스크를 착용하고 열차를 직접 시승했다. 열차는 원주에서 제천까지 약 25분간 이동했다.
이날 행사가 언론에 보도된 이후 누리꾼들은 열차 안에 있던 문 대통령이 마스크를 거꾸로 착용한 것을 발견한 것.
실제로 이날 촬영된 사진에는 코 부분에 위치해야 할 철사가 턱 쪽으로 가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간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올바른 마스크 착용 방법을 꾸준히 알려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역시 수차례 브리핑에서 "마스크 종류보다도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적 반응이 줄을 이었다. 누리꾼들은 "의전 담당관은 뭐하고 있은거야", "그간 마스크를 얼마나 안 썼으면", "마스크를 똑바로 써야 바이러스가 제대로 차단 되는데 밀폐된 열차 안에서 위험했던 것 아니냐". "주변에서 아무도 말 안해줬다는 게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내놨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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