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6일 요양병원·종교시설 등에서의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40명으로 집계되면서 이틀 연속 1,000명대 아래로 나타났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는 수요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 아래로 감소한 건 지난해 12월9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제6차 전수검사를 시행한 서울동부구치소에서는 66명이 확진돼 7일 통계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3차 유행 인명 피해도 계속돼 코로나19로 하루 동안 20명이 추가로 목숨을 잃었으며 위중증 환자도 25명이 늘어 집계 이래 처음으로 400명을 초과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840명 증가한 6만5,818명이다.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1일 1,028명, 2일 820명, 3일 657명으로 감소하다가 4일 1,020명으로 증가했지만 5일 715명, 6일 840명 등으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전날인 5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선별진료소 등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6만5,508건으로 전날 6만2,753건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신규 의심환자 진단검사량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1.3%다. 이 비율은 지난 5일부터 이틀 연속 1.0% 초반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이 비율 평균은 1.9%다. 
 
국내발생 확진 환자는 80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833.57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인 800~1,000명 범위 내에서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567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 평균 확진자 수는 574.57명이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42명이다. 권역별로 보면 경남권 66명, 충청권과 호남권 각각 53명, 경북권 49명, 강원 16명, 제주 5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0명 추가로 발생해 총 1,027명이다.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화된 지난달 15일부터 23일 연속 두 자릿수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사망자는 148명이며 하루 평균 21.14명이 코로나19로 목숨을 잃었다. 새해 들어 발생한 사망자만 110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56%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823명이 늘어 총 4만6,995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1.40%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명이 감소해 총 1만7,79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5명이 늘어 41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치료받고 있는 위중증환자 수가 400명을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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