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브렌트포드와의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드리블하고 있다.
[김승혜 기자] 손흥민이 시즌 16호 골이자, 유럽 무대 통산 150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브렌트포드의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추가골을 넣어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에 진출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더비'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 오는 4월 25일 우승컵을 다툰다. 
 
경기 후 브렌드포트의 프랭크 토마스 감독은 "우리는 후반 25분까지 70여 분 동안 토트넘에 밀리지 않고 대등하게 싸웠다. 우리는 용맹했다"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승부를 결정지은 것은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이었다. 토마스 감독은 "우리가 잘 싸웠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골로 그들이 왜 EPL(프리미어리그)팀인지를 보여줬다"라고 상대에 대한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밝은 표정으로 “토트넘에서 100골을 넣은 것도, 유럽 통산 150골도 모두의 도움이 따랐기에 가능했다”고 했다. 이어 최근 불거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에 대해선 “일단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날 승리에 토트넘 팬들은 "정말 결정력이 뛰어나 너무 좋아", "우리팀에 세계 최고의 피니셔가 두 명이나 있다는게 얼마나 멋진 일인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거야 정말 경이롭다", "솔직히 말해서 손흥민의 코너킥은 저평가됐어", "다른 사람들이 뭐라하든 상관없음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피니셔임", "손흥민한테 패스가자마자 골인 걸 알았지!", "과장하고 오바하는거 진짜 싫어하지만, 이 말은 해야겠어. 손흥민은 역대 최고의 선수야", "그게 왜 과장이야 사실이지!", "오늘 밤 쏘니 양봉업자모드 너무좋아!", "쏘니 다칠까봐 너무 놀랬어"등의 격려와 응원 글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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