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가생이닷컴 갈무리
[정재원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통계를 근거로 한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4인 가족기준 연간 소득이 연방정부 빈곤계층 수준인 2만3,550달러인 사람의 66.6%만이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다. 최저빈곤계층 소득의 4배에 이르는 연간 9만4,200달러 이상을 버는 고소득자는 6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비율이 75%였다.
 
워싱턴 포스트는 "저소득층은 ‘멀티 잡(jop)’을 소화하느라 수면 부족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돈을 많이 벌수록 잠을 넉넉하게 자고, 소득이 적을수록 잠이 부족하다는 ‘수면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 통계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35분으로 미국 수면재단(NSF)이 발표한 성인 권장 수면 시간 7∼9시간에 턱없이 못 미친다. 국내 인구의 5%가 화병 증세를 보이고 있다는 통계와 ‘욱’하면서 일으키는 충동범죄의 증가는 수면 부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당시 언론은 지적했다.
 
이후 5년이 지난 현재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51분으로 조사됐다. 5년 전에 비해 1시간 16분이 늘어났다.
 
5일 해외 네티즌 반응 커뮤니니 가생이닷컴에 올라온 OECD국가들의 평균 근무시간과 수면시간과 여가시간, 먹고 마시는 시간등에 대한 통계표를 실었다.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의 근무가 비효율적이디"라는 지적과 함께 어떤 의견은 통계의 헛점에 대해 말하기도 하고 자기네 나라도 오래 일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대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짧은 시간 푹 잔다. 일이 없어 불면증인 경우도 있다. 문제는 잠의 질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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