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프리카TV 영상캡처
[신소희 기자] 온라인 방송 BJ땡초가 지적장애 여성을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6일 장애인 강제추행 등 혐의로 인터넷 방송 BJ A(26·땡초)씨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J 땡초는 올해초 경기도 모처에서 인터넷방송을 진행하며 게스트로 나온 지적장애 20대 여성 B 씨를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장애를 가진 여성을 상대로 한 성범죄인만큼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J땡초 지적장애3급 데리고 벗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특히 논란이 일자 "연인 관계"라는 해명을 내놓아 누리꾼들의 분노를 키웠다
 
사건은 지난 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프리카TV BJ땡초 지적장애3급 데리고 벗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면서부터 시작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BJ땡초는 지적장애3급 여성 A씨에게 옷을 벗게 한 후 강압적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글 작성자는 인지능력이 없는 A씨를 이용해 별풍선을 받으며 금전적 이득을 취한 BJ땡초의 만행을 폭로하며, 지적 장애인을 돈벌이로 쓰는 악질 BJ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를 폭로한 누리꾼은 "지금도 BJ땡초는 당당하다며 시청자들을 우롱하고 있다"며 "악질 BJ의 만행을 공론화 시키려고 한다"고 반성하지 않는 그의 태도를 꼬집으며 분노했다.
 
이에 bj땡초는 논란이 불거지자 방송을 통해 "강제로 '벗방'을 한 적은 없다"며 A 씨와 연인 사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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