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잦아드는 가운데 1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24명으로 집계되면서 3일 연속 500명대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96명으로 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1천 명 안팎을 오르내리던 신규 확진자는 새해 들어 400∼500명대까지 떨어지면서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24명 증가한 7만728명이다.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단검사를 받으면 검사 결과가 나오고 방대본에 집계되기까지 통상 1~2일이 걸려 이날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화요일인 12일과 수요일인 13일 검사자로 추정된다. 선별진료소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등에서의 12~13일 검사량은 각각 9만1,583건, 8만7,625건 등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발견된 확진자는 50명으로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49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162명, 서울 131명, 부산 40명, 광주 30명, 인천 24명, 충북 18명, 경북과 경남 각각 16명, 충남 12명, 강원과 대구 각각 11명, 울산 9명, 전남 6명, 대전과 전북 각각 3명, 세종과 제주 각각 2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내국인이 19명, 외국인은 9명이다. 11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7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0명 추가로 발생해 총 1,195명이다.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지난달 15일부터 30일째 두 자릿수의 사망자가 신규로 확인되고 있다. 새해 들어 숨진 사망자만 25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69%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136명이 늘어 총 5만5,772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8.85%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622명이 감소해 총 1만3,761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이 늘어 38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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