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전반적인 환자 감소세에도 불구, 전국 곳곳에서 소규모 일상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3명으로 나흘째 500명대로 집계됐다. 발생 규모는 13일 561명 이후 이틀째 감소하고 있다.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있는 국내 발생 환자수는 484명으로 이틀째 500명 아래로 내려왔다. 국내 발생 환자수가 이틀 연속 400명대로 집계된 건 3차 유행이 확산 추세를 보이던 지난해 11월28일~12월2일 이후 한달 반 만이다.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생활방역위원회 회의 등을 거쳐 거리두기 세부 조정안을 조율한 뒤 16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1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13명 증가한 7만1,241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월4일 1,020명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며 11일에 걸쳐 700~800명대에서 600명대로, 다시 500명대까지 줄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조기 발견된 확진자는 60명으로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국내 발생 확진 환자는 48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 등이다.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환자는 596명→623명→419명→510명→535명→496명→484명 등으로 최근 나흘간 500명 안팎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틀 연속 국내 발생 환자 수가 400명대로 집계된 건 지난해 11월28일~12월2일(413~492명) 이후 44일 만이다.
 
15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484명은 3차 유행 확산 직후인 지난해 11월20일(320명) 이후 2달(8주) 만에 첫 500명 미만 규모다. 3차 유행 정점으로 추정되는 12월25일 1215명까지 증가했던 금요일 환자 수는 이후 1,002명, 633명, 484명 등으로 감소 추세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경기 180명, 서울 122명, 부산 45명, 인천 23명, 경북 21명, 경남 21명, 전남 14명, 강원 13명, 대구 10명, 충북 7명, 울산 6명, 전북 6명, 광주 5명, 세종 4명, 대전 3명, 충남 3명, 제주 1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은 7명이다. 5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4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2명 추가로 발생해 총 1,217명이다.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적으로 발생한 지난달 15일부터 31일째 두 자릿수의 사망자가 확인되고 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1%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64명이 늘어 총 5만6,536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9.3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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