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페이스북 갈무리
[김민호 기자] 페이스북 중단을 선언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16일 나경원 전 의원을 만난 사실을 사진과 함께 전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경원 의원이 근처에 왔다가 우리 집에…커피 한 잔 마시며 그동안 고생한 얘기를 들었다"며 "나 의원 공격받을 때 내가 편들어 준 적이 있는데 그 때 고마웠다고 인사차"라고 글을 올렸다.
 
나경원 전 의원도 "즐겁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답글을 달았다. 두 사람은 1963년생 동갑내기로 서울대 동문이다.
 
실제 진 전 교수는 나 전 대표가 민주당으로부터 공격을 받을 때 ‘방어’를 해준 전례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해 10월에 있었다. 당시 나 전 대표는 시민단체 등으로부터 아들과 딸의 입시비리 의혹에 휩싸였고, 고소로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이에 민주당이 비판하자 진 전 교수는 “내로남불의 극치”라며 “조국, 추미애, 김용민에게 해야 할 이야기를”이라고 적었다.
 
또 지난 11월 신동근 민주당 최고위원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사람들이 나경원 전 의원처럼 살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더 심하게 살았다"라고 글을 남기며 나경원 전 의원이 힘들 때 위로가 되는 포스팅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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