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종교시설과 요양병원 등을 중심으로 사우나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있는 가운데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9명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11월25일 이후 2개월여 만에 300명대로 처음 감소했다.
 
다만 이날 환자 수는 임시선별검사소 포함 하루 평일 절반 수준인 3만8,000~4만5,000건의 검사가 이뤄진 주말 검사 결과가 반영된 규모로, 3차 대유행 감소세는 평일 검사 결과가 나타나는 수요일(20일) 이후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89명 증가한 7만2,729명이다.
 
이달 들어 1일(1,027명)과 4일(1,020명) 1,000명대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5~7일 700~800명대, 8~10일 600명대, 11~17일 500명대 안팎까지 줄었다가 이날 300명대로 감소했다. 하루 300명대 환자 발생은 지난해 11월25일(382명) 이후 54일 만에 처음이다.
 
지난 17일 하루 실시한 신규 의심환자 진단검사량은 2만5,930건이다. 직전 평일이었던 15일 검사량은 5만5,196건으로 약 절반가량 감소한 수치다.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검사량은 4만7,934건이다.
 
국내 발생 환자는 36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5명 추가로 발생해 총 1,264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화된 지난달 15일부터 35일 연속 두 자릿수로 나타나고 있다. 새해 들어 발생한 사망자만 347명, 하루 평균 20.4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사망자는 124명, 하루 평균 17.7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4%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470명이 늘어 총 5만8,72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0.74%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96명이 감소해 총 1만2,742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9명이 줄어 343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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