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 1년째가 되는 20일 신규 확진자는 404명으로 집계됐다.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되기 시작하는 수요일인 이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373명으로 3일 연속 300명대로 나타났다. 수도권 환자가 여전히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비수도권 환자는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 100명 아래로 감소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은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시차를 두고 사망자는 연일 두자릿수로 나타나고 있어 인명피해는 계속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04명 증가한 7만3,518명이다.
 
이날은 지난해 1월20일 인천공항에서 해외입국자 1명이 처음 국내에서 확진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이달 들어 1일(1,027명)과 4일(1,020명) 1,000명대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5~7일 700~800명대, 8~10일 600명대, 11~17일 500명대 안팎까지 줄었다가 18일 389명, 19일 386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로 나타났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이날엔 404명으로 소폭 상승했다.
 
국내 발생 환자는 37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7명 추가로 발생해 총 1,300명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차 유행의 피해가 본격화된 지난달 15일부터 37일 연속 두 자릿수로 나타나고 있다. 새해 들어 발생한 사망자만 38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115명, 하루 평균 16.42명이 숨졌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7%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12명이 늘어 총 6만18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1.86%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25명이 감소해 총 1만2,03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2명이 줄어 32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20만638건의 검사가 실시돼 3,622명의 확진자를 확인했다. 검사는 비인두도말PCR 검사가 118만2,262건으로 가장 많았고 타액 PCR 검사는 4,235건이다. 신속항원검사는 1만4,098건이 실시됐으며 이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아 2차 검사인 비인두도말 PCR검사를 받은 사례는 43건이다. 43건 중 최종 양성은 28건이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