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진달래
[김승혜 기자] TV조선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 출연 중인 가수 진달래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30일 네이트판 게시판에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글이 게재되면서다.
 
작성자는 "20년 동안 잊고 지냈다고 생각했었는데, 얼굴을 보는 순간 그때의 기억이 스치고 모든 것이 그때로 돌아간 것 같다"라며 "인사를 똑바로 안한다고 때리는 등 이유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통마늘을 먹이는 가혹한 행위를 했고, 돈과 옷을 빌린 뒤 되돌려주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이어 "KBS '아침마당'에 나와서 중학생 때부터 알바를 했다고 했는데, 저희 돈을 뺏아간 것을 알바라고 하는 건지 어이가 없다"고도 주장했다. 
 
작성자는 2003년 강원도 정성군 소재 고한여자중학교 졸업장 사진을 올리고 가해자로 지목된 가수가 KBS '아침마당'에 출연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진달래는 방송에서 “학창 시절 가세가 기울어 어렵게 자랐다”며 “학창 시절 안 해 본 ‘알바’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스무 살이 되기 전에 이미 벌써 ‘알바 달인’이 됐다”고 했다. 
 
네티즌들은 정선 출신에 아침마당 출연 이력이 있는 가수 진달래를 지목했고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진달래 측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해당 글을 작성한 사람이 우선 누군지 찾고 있다"면서 "진달래 씨가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만약 잘못한 것이 있다면 사과하고 푸는 것이 맞다. 우선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진달래는 지난 2018년 싱글 '아리아리'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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