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싱어게인' 이무진이 패자전에서 부활하면서 파이널 라운드 TOP6가 정해졌다.
 
1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는 역대급 무대를 기록하고 아쉬운 이별을 고하는 가수들의 모습과 함께 이정권, 이소정, 요아리,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탑6 진출이 확정됐다.
 
이날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요아리는 최예근을 상대로 지목했다. 두 사람은 완벽하게 다른 스타일을 소화했던 바. 이에 최예근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자주 나왔기에 '잘한다', '최예근이다' 라는 소리만 들었다. 이제 저만의 트라우마를 깨게 해줘서 고맙다"며 원더걸스 '아이러니' 무대를 이색적으로 꾸몄다. 요아리 또한 이소라의 '안녕'을 선곡해 특별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요아리는 "지난 슬픔들과 이제 안녕하고 싶다"며 모두를 울리게 만들기도 했다. 결과는 요아리의 올 어게인으로 진출이 확정됐다.
 
이승윤과 태호의 무대도 눈길을 모았다. 태호는 고 김현식의 '사랑 사랑 사랑'을 선곡했고, "아버지가 추천해줬다"며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상큼하고 매력적인 미소를 지으며 마치 뮤지컬 한편을 보는 기분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승윤은 매회마다 화제를 모았던 바. 그는 방탄소년단의 '소우주'를 택했고, "다양한 걸 시도해보겠다"며 남다른 열정을 무대에 고스란히 담았다. 
 
정홍일과 유미 대결 또한 모두를 흥분시켰다. 정홍일은 심사위원들에게 파격적인 정통 락을 선보였기에 이번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뜨거웠다. 이어 정홍일은 "아내가 숙소도 좋은데 잡아주더라"며 재치있는 멘트를 선보였다. 정홍일은 그동안의 록과 달리 제대로 된 록 무대로 모두를 사로잡았고, 심사위원들은 소리를 지르며 좋아했다. 
 
모두가 할말을 잃은 가운데 유미가 무대에 올랐다. 유미는 정미조의 '개여울'를 애달프게 불러 감성적인 분위기로 탈바꿈했다. 이어 그는 "무대에서 잘 노래할 수 있다는 것만큼 기쁜 건 없다"며 자신의 도전을 더욱 더 뜻깊게 받아들였다. 
 
한편 '싱어게인' 탑6 이정권, 이소정, 요아리,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의 파이널 라운드는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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