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동성 딸 배수진
[김승혜 기자] 코미디언 배동성의 딸 배수진이 이혼 후 싱글맘으로 아이를 키우는 고충과 고민을 털어놨다.
 
배수진은 2일 오후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해 "8개월 전 이혼했고 현재 네 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배수진은 2018년 7살 연상인 뮤지컬 배우 임현준과 결혼했지만 2년 만인 지난해 5월 이혼했다. 지난해 8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혼 사실을 직접 알린 배수진은 현재 4살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다.
 
이날 배수진은 "고등학생 시절 부모님의 이혼을 지켜봤다"며 "나는 절대 이혼하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결혼하고 2년은 정말 참고 버텼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이혼하기로 결심했다. 아이를 위해서 더 행복하고 편안한 가정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혼 후 24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고 있다는 배수진은 아이가 외롭지 않게 해주려고 노력하는데 아이가 외로워하는 모습을 보여 걱정된다고 고백한다. 
 
그는 "원래 표현을 잘못하는데 아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게 하기 위해, 아이를 위해서 사랑 표현을 많이 하고 있다"며 "아이가 원한다면 전 남편과 2박3일 여행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 아이가 아빠를 많이 보고 싶어 한다며 아빠와 산다고 할까봐 불안하다고도 했다. 
 
이에 전문가는 "양육은 아이를 더 좋은 환경에서 잘 기르는 것"이라며 "법원에서 양육권자를 정할 때 13세가 넘으면 아이의 의사를 묻긴 하지만 여러 기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아이한테 다 못해주고 있다는 생각을 버려라"라고 조언했다.
 
고민을 털어놓은 배수진은 "들어오기 전까지 너무 떨렸는데 언니들과 얘기하다보니 속이 너무 시원하고 마음이 너무 편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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