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23일 이후 2개월 보름 만에 처음 200명대 진입이기도 하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도 264명으로 역시 77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만 탁구클럽과 복지시설, 직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수도권에서 200명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50명대로 감소한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종교시설, 요양시설은 물론 일상 곳곳에서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을 고려하면 지금과 같은 감소세가 이어질지는 수요일 이후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설 연휴를 감염 확산 고비로 보고 특히 수도권 시민들의 귀성·여행 자제 등을 당부하고 있다. 수도권 영업 제한 시간 완화 여부는 설 연휴 이후 재검토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289명 증가한 8만1,185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26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 등이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국내 발생 추이를 보면 295명→433명→429명→350명→366명→326명→264명 등이다. 1주간 하루평균 환자 수는 351.71명으로 여전히 300명 넘는 확진자들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만 그 직전 1주(1월26일~2월1일)간 400.42명 대비 50명 가까이 줄었으며 매주 월요일 기준으로도 11주 만에 200명대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기준(400~500명)도 밑돌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1,474명이다. 신규 사망자 수 3명은 지난해 12월13일 2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2월 들어 집계된 사망자 수는 4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53명이 늘어 총 7만1,218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7.72%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7명 줄어 8,493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줄어 18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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