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아리
[김승혜 기자] =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에 출연하고 있는 가수 요아리(본명: 강미진)가 자신의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부인했다. 하지만 제보자 역시 자신의 주장은 사실이라고 개차 주장했다. 
 
8일 JTBC 싱어게인' 제작진은 요아리의 학교 폭력 의혹 논란에 대해 "본인으로부터 확인한 바로는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는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요아리는 '싱어게인' 톱6의 결승전에 예정대로 출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논란의 발단은 전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어게인 탑6 일진출신 K양'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다. 작성자 A씨는 요아리에 대해 "일진출신의 애들도 엄청 때리고 사고 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 사정으로 자퇴했다니 정말 웃음만 나온다"며 "그렇게 거짓말을 하면 본인 과거가 없어질 줄 알았나 보지. 난 아직도 생생한데. 진짜 지금 와서 착하게 산들 과거 자기가 했던 행동들은 다 잊고 사는지가 궁금하다. 학폭 당했던 사람들은 이가 갈릴 텐데"라고 말했다.
 
A씨는 요아리가 중학교는 중간에 자퇴했다며 초등학교 졸업사진을 증거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중학교도 일진 애들이랑 사고 쳐서 징계를 받다 자퇴했고, 1년 후 다른 중학교로 복학해서 또 자퇴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A씨는 자신이 직접 폭행을 당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친구가 폭행 피해자라며 "(맞은 친구가) 학교를 왔는데 눈부터 입, 광대까지 멍이 안 든 곳이 없었다. 그 아이(요아리)에게 맞았고, 정말 개 패듯이 맞았다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학폭 피해자는 아니었지만, 거짓말로 대중 앞에 서 있는 그 아이는 잘못됐다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가 작성한 최초 글에 해당 커뮤니티에서 사라지며, 누리꾼들은 A씨가 거짓 주장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A씨는 8일 재차 해당 게시판에 글을 올리며 해명했다.
 
A씨는 앞서 작성한 글이 사라진 건, 자신이 삭제한 게 아니라 해당 커뮤니티 관리자가 이름 명시를 이유로 삭제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가 글을 서툴게 쓰고 학폭 당사자가 아니라고 많은 분들이 '주작이네' '잘되니까 이때다 싶어 그러냐' 하시는데, 정말 겪어보지 않았으면 그런 말 하지 말아라"며 자신의 글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동급생이 무서워서 끌려다니고 시키는 거 다 해야 하고, 제 동창 친구는 정말 많이 맞았었다. 맞은 이유를 물어봤었는데 그걸 제가 기억이 안 난다고 썼던 것"이라며 "잘 되는 게 싫은 게 아니고 그 사람(요아리)은 학폭을 한 사람이 맞다. 힘없는 친구들을 장난감처럼 이용하고 필요 없어지면 무시하고 정말 심한 날라리였다"라고 거듭 주장했다.
 
2007년 그룹 '스프링쿨러' 멤버로 데뷔한 요아리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의 '나타나'의 여자버전을 불러 이름을 알렸다. 2012년 엠넷 예능 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 본명으로 출연했으며 현재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에 출연해 톱6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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