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족의 최대명절 설인 12일 오전 서울시 동작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신소희 기자] 설날인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362명으로 나흘 만에 300명대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40명 가까이 감소한 345명이다.
 
다만 설 연휴였던 11~12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3차 대유행이 감소세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수도권의 종교시설은 물론 일상 주변에서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설 연휴 인구 이동을 통한 전파 우려도 남아 있다.
 
1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62명이 증가한 8만3,199명이다.
 
3차 대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되고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200명대 후반(8일 288명)까지 줄었던 하루 확진자 규모는 이후 평일 검사량이 반복되고 지역사회 집단감염이 증가하며 9일 303명→10일 444명→11일 504명→12일 403명→13일 362명 등으로 300~5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설 연휴와 당일인 11~12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4만1,983건, 3만6,663건 등으로 7만7,291건~8만2,942건이었던 이번주 평일의 절반 수준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34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7명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시 핵심 지표인 1주간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53.1명이다. 직전 1주(1월31일~2월6일) 354.4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1주간 발생 추이를 보면 325명→264명→273명→414명→467명→384명→345명 등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17명 중 내국인은 6명, 외국인은 11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2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명이 늘어 누적 1,51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291명이 증가한 7만3,22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8.01%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64명 늘어 8,458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 15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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