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 아산시 탕정면의 기업체 전경
[신소희 기자]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지난 15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해당 기업체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후 7시 현재 총 53명 확인됐다”고 밝혔다.
 
천안시와 아산시는 지난 13일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직원 1명(천안 850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장 직원과 가족 등 접촉자를 조사한 결과 15일 오후 7시 기준 총 5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 이 공장에는 655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5일 오전 해당 공장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직원에 대한 전수 조사를 마쳤다. 검사 결과는 오는 16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공장을 폐쇄했으며 종사자는 모두 자가와 기숙사 등에 격리 조치했다.
 
오 시장은 “확진자 대부분이 천안에서 살고 있으며 외국인 근로자도 다수 포함돼 있다”며 “접촉자와 동선에 대해 심층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해당 공장을 폐쇄하고 종사자들을 격리 조치했다. 공장 내 근로자들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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