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력시장으로 모여드는 일용직 노동자들
[신소희 기자] 대학병원, 종교시설, 헬스클럽 등 지역사회 감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흘 만에 400명대로 증가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도 하루 전보다 100명가량 늘어난 429명이다.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내 집단감염으로 53명이 확진되는 등 비수도권에서도 13일 만에 100명 넘는 환자가 보고돼 집단감염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57명이 증가한 8만4,325명이다.
 
지난 11일 504명까지 증가했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설 연휴 검사량 감소의 영향으로 12일 403명→13일 362명→14일 326명→15일 343명 등 감소세를 보이다가 16일 457명으로 증가했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14~15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4만3,312건, 8만5,227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명이 늘어 누적 1,534명이다. 2월 들어 발생한 사망자는 총 109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52명, 하루 평균 7.4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57명이 증가한 7만4,551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8.41%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307명 줄어 8,240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이 늘어 16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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