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57명으로 이틀 연속 300명대로 나타났다. 전날 332명보다는 소폭 상승한 규모로 300명대 초반까지 내려갔던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330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의 76%가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강원 정선의 한 교회에서 시작된 감염은 속초·강릉·동해 등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학병원과 공장 집단감염 외에 설 연휴 가족모임 등을 통한 전파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아직 평일 절반 수준인 주말 검사량이 반영된 수치로 3차 유행 재확산이나 감소세 전환 여부는 평일 검사 결과가 나오는 24일(수요일) 이후 확진자 발생 양상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부는 위험도를 평가해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이 종료되는 28일 전에 3월부터 적용할 방역조치를 조정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57명이 증가한 8만7,681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33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51.9명(590명→590명→533명→416명→391명→313명→330명)이다. 그 직전 1주 380.7명보다 70명 이상 증가한 규모이며 17일부터 7일째 2.5단계 기준 하한선인 400명을 초과(405.9명→423.4명→444.7명→454.9명→467.3명→466.0명→451.9명)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 중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17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22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1명이 늘어 누적 1,573명이다. 신규 사망자 수는 지난 12일 11명 이후 11일만에 두 자릿수로 나타났다. 2월 들어 발생한 사망자 수는 14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39명, 하루 평균 5.5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9%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07명이 증가한 7만7,394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9.41%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161명 줄어 7,714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이 증가한 14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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