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평일 검사량이 반영된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440명으로 3일 만에 400명대로 증가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417명으로 지난 20일 이후 4일 만에 400명대다.
 
전국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의 70%가 수도권에 집중됐다. 대학병원과 공장 집단감염, 설 연휴 가족모임 등을 통한 전파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에선 콜센터 집단감염이 발생해 2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수요일부터 평일 검사량이 반영돼 확진자 수가 증가했다. 
 
정부는 이번주 중 감염 위험도를 평가해 28일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수칙을 26~27일께 조정할 계획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440명이 증가한 8만8,120명이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427.0명(590명→533명→416명→391명→313명→330명→417명)이다. 그 직전 1주 405.8명보다 20명 이상 증가한 규모이며 17일부터 8일째 2.5단계 기준 하한선인 400명을 초과(405.9명→423.4명→444.7명→454.9명→467.3명→466.0명→451.7→427.0명)했다.
 
평일 검사량이 반영되기 시작하는 매주 수요일 기준 확진자 수는 지난주 590명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2주 전인 10일 414명과 비슷한 규모다. 1월20일 373명까지 감소했던 수요일 확진자 수는 516명→433명→414명→590명→417명 등으로 5주째 400~500명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사회 감염은 서울 138명, 경기 137명, 광주 35명, 대구·인천 각 17명, 경북 15명, 부산 13명, 충남 12명, 강원 9명, 전북 8명, 경남 7명, 대전·세종·제주 각 2명, 울산·충북·전남 각 1명 등이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92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70.0%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25명으로 4일 만에 세 자릿수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충청권 17명, 호남권 44명, 경북권 32명, 경남권 21명, 강원 9명, 제주 2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권역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수도권 319.0명, 충청권 27.6명, 호남권 21.4명, 경북권 23.0명, 경남권 25.4명, 강원 8.4명, 제주 2.1명 등이다.
 
현행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방역조처가 오는 28일 자정 종료됨에 따라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말 3월 방역조처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 시점은 새로운 방역조처가 적용되는 3월1일로부터 2~3일 전으로 이르면 금·토요일로 예상된다.
 
해외 유입 확진자 23명 중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13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9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누적 1,576명이다. 2월 들어 발생한 사망자 수는 151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38명, 하루 평균 5.4명이 코로나19로 숨졌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9%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56명이 증가한 7만9,05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9.71%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219명 줄어 7,494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이 감소한 140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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