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장 보궐 선거에 출마한 국민의당 안철수 예비후보와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NK디지털타워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2차토론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1일 범야권의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7일 100% 국민 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철수 후보가 범야권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오늘의 결과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의 야권 단일화 및 야권 승리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금 후보는 이날 안 후보와의 제3지대 단일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통해 “지지해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승리하신 안철수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이번 선거에서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앞서 안 전 대표와 금 전 의원은 지난 18일 TV토론과 25일 유튜브 토론을 진행하고,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시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안철수 측 관계자는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여론조사 비율을 공표할 수 없다고 지도를 받아서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 단일 후보가 된 안 대표는 오는 4일 발표되는 국민의힘 후보와 최종 단일화 협상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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