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오세훈, (우) 박형준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부산시장 최종후보로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로 결정됐다.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00% 시민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은 "오 후보는 41.64%의 득표율로 나경원(36.31%), 조은희(16.47%), 오신환(10.39%) 후보를 눌렀다"고 했다. 이어 "부산시장 후보로는 예상대로 박형준 후보가 53.40%의 득표율로 낙승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지난 2∼3일 응답자의 지지 정당 구분 없이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울시장 경선에서는 나경원 전 의원이 우세하지 않겠느냐는 관측과 달리, 오세훈 후보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저력을 보였다. 이는 보수층 등 국민의힘 지지층이 중도로의 외연 확장성과 야권후보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전략 투표에 나선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오세훈 후보는 '제3지대 단일후보'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최종 단일화 경선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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