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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성토장된 민주당 최고회의..."적폐 소모품" "뜬금없어" "배신"
김민호 기자  |  sisaplusnews99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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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05  13: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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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5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추진에 반발하며 사퇴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이날 최고위에서 이낙연 대표는 "윤석열 전 총장은 중수청(수사청) 대안을 스스로 제안한 지 하루 만에 총장직을 사퇴했다. 공직자로서 상식적이지 않고 뜬금없는 처신"이라며 "더구나 수사·기소 분리는 그 자신도 국회에서 동의한 바 있다"고 각을 세웠다. 
 
이어 "사퇴 직전 움직임과 사퇴의 변은 정치선언으로 보였다. 검찰총장 재임시절부터 선택적 수사와 선택적 기소 논란으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격렬한 시비를 일으키더니 사퇴도 그렇게 했다"라며 "그가 검찰에 끼친 영향은 냉철하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윤 전 총장의 주장은 과대망상 수준이다. 자신이 미워 나라 제도를 바꾼다는 착각은 윤 전 총장이 얼마나 자기중심적 사고로 세상을 해석하는지 드러낸다"고 주장했다. 
 
그는 "편견, 무책임, 자기도취에 빠진 윤석열식 야망 정치가 보여줄 결말은 뻔하다"고도 했다. 이어 "권력욕 하나로 정치해보겠다는 윤석열 전 총장은 조만간 정치판에 뛰어들 거로 보인다. 그러나 편견, 무책임, 자기도취에 빠진 윤석열식 야망 정치가 보여줄 결말은 뻔하다"라고 일갈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윤석열 전 총장의 사퇴는 한마디로 배신행위"라며 "야당발 기획사퇴의 뒤에 누가 있는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적폐무리와 손잡아도 결국 소모품으로 이용만 당하고 사라진 이회창, 황교안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다시 한번 윤 전 총장의 기획사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국민을 배신한 정치검찰의 말로를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겨눴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구밀복검'이라는 말이 있다. 입에 꿀을 바르고 뱃속엔 칼을 품는다는 말이다. 윤석열 전 총장의 사의표명은 구밀복검보다 더 나쁜 '구검복밀'이다. 입밖으론 검찰주의자를 내세우며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주장하지만 내심으론 달콤한 정치적 탐욕을 꿰어왔음이 드러났다. 그의 표리부동에 혀를 내두르게 된다"고 직격했다. 
 
김종민 최고위원은 "(윤석열은) 역대급 편파수사, 제식구감싸기로 검찰개혁이 얼마나 절박한지 국민을 각성시켰다"라며 "검찰개혁의 도도한 흐름은 정치검찰의 저항이나 검언유착으로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검찰개혁의 길에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최고위원은 "검찰은 (개혁에) 의견을 개진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입법 테두리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 오욕으로 점철된 사법시스템을 바꾸는 건 정치의 영역"이라며 "기소독점한 막강한 검찰이 정치까지 나서면 민주주의는 흔들린다. 검찰개혁은 흔들리는 일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윤 전 총장 사퇴를 대하는 야당의 태도에도 쓴소리를 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총장은 뜬금없는 사퇴로 준비된 정치인이 됐다"라며 "정치인이 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겨냥헀다. 그는 "제1야당은 기다렸다는 듯이 러브콜을 전방위적으로 보내면서 수장 없는 검찰에 대해서는 걱정 한마디 없었다"라며 "정부 비난으로만 일관하는 제1야당의 무책임하고 정략적인 태도에 많은 국민이 실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1야당이 보여야 할 최소한의 자존심이나 형식적 여유조차 찾아보지 못할 정도로 자당 소속 예비대권주자를 의식한 최소한의 배려를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자당 소속 정치인을 무시하는 태도는 당 존립 근거를 해소할 뿐 아니라 정당 민주주의에 대한 부정"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최소한의 검찰개혁 의지를 찾아볼 수 없었다"라며 "무소불위의 과거 검찰을 지지하는 듯한, 철저히 검찰 기득권을 지키려는 태도를 보여 많은 국민이 실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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