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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아시안 웨이브'…미나리 VS 노매드랜드, 누가 웃을까?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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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16  11: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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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이 자오 감독.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

[김승혜 기자] 다음 달 미국 최고 권위의 아카데미상 시상식(오스카)을 앞두고 아시아계 감독 작품에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고 있다.

중국 출신 클로이 자오의 '노매드랜드'와,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정이삭)의 '미나리'가 그 주역들이다.

15일(현지시간) 발표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최종 명단에서 '노매드랜드'와 '미나리'는 나란히 6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는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됐고, 노매드랜드는 감독상과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편집상, 각색상, 촬영상 등을 놓고 경쟁한다.

중국계 미국인 자오 감독은 2017년 칸영화제 출품작인 '로데오 카우보이'로 제53회 전미 비평가협회 작품상을 받아 입지를 다졌다.

'노매드랜드'를 통해 제77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여성 감독으로서 역대 두 번째로 최고 영예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선 아시아계 여성 감독 최초로 작품상과 감독상 수상을 이루며 영화계 역사를 새로이 써나가고 있다.

영화는 기업 도시가 경제적으로 붕괴한 후 그곳에 살던 여성 '펀'이 평범한 보통의 삶을 뒤로하고 홀로 밴을 타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금까지 골든글로브 작품상·감독상을 비롯해 전 세계 유수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19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썼다. 자오 감독 개인이 감독과 각색, 편집으로 받은 상만 78개다.

   
▲ 정이삭 감독. (사진=판씨네마(주) 제공)

정이삭 감독은 이민 2세대로,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나 영화 '미나리'의 배경이 되는 아칸소의 작은 농장에서 자랐다.

14년 전 아프리카 르완다 대학살의 상흔을 담은 데뷔작 '문유랑가보'를 만들어 칸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초청되며 주목받아 왔다.

'미나리'는 지난해 북미 최대 독립영화 잔치인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미국 양대 영화상인 골든글러브와 미국 비평가들이 뽑는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외국어영화상 등 총 91관왕에 올랐다.

아시아계 감독들의 활약에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지 반응 등을 종합하면 현재까진 노매드랜드가 앞선다. 미국 할리우드의 시상식 예측 전문 사이트 골드더비는 작품상과 감독상 등 주요 부문에서 '노매드랜드'의 수상을 내다보고 있다.

물론 오스카와 상관관계가 높은 미국 감독, 프로듀서, 배우조합이 발표한 최고상 후보에 오른 미나리의 깜짝 수상 행진도 기대해 볼 만하다.

아카데미 투표권을 지닌 세 군데의 조합에서 동시에 최고상 후보에 지목된 영화는 '미나리'와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2편뿐이다. 특히 미나리는 감독상·여우조연상 수상 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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